산업연구원(KIET)은 9일 국제통화기금(IMF)이 요구한 국내은행에 대한 국제결제은행(BIS)의 자기자본비율(8%) 의무화가 금융시장 경색의 가장 큰 원인이며 이대로 방치할 경우 신용공황의 가능성까지 있어 IMF측과의 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는 관변연구기관인 KIET가 한국금융연구원과 삼성경제연구소등에 이어 BIS기준개편을 위한 IMF와의 재협상을 요구한 것이어서 주목된다.KIET는 이날 「BIS 기준 강화와 신용위기」라는 보고서를 통해 『국내은행들에 대한 BIS 기준 충족의무가 강화하면서 각 시중은행들은 위험자산을 줄이기 위해 수출대금 결제와 수입신용장개설 기피, 기업에 대한 신규대출 축소, 대출자금의 조기 회수등에 나서고 있다』며 『이대로 금융경색이 계속되면 금명간 신용공황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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