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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폭설·폭우/대관령 51㎝ 눈·제주엔 백33㎜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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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폭설·폭우/대관령 51㎝ 눈·제주엔 백33㎜비

입력
1998.0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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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잇달아 28명사상8일 새벽부터 대관령 51.5㎝ 등 전국에 많은 눈이 내려 교통사고등 피해가 잇달았으며 제주 성산포에는 1백33㎜의 겨울폭우가 쏟아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하오 10시까지 최심적설량은 대관령 51.5㎝를 비롯해 거창 24.5㎝, 추풍령 21.9㎝, 문경 20㎝, 강릉 16.7㎝, 아산 16.5㎝, 청주 18.1㎝, 장수 12.8㎝ 등이다. 서울은 3.7㎝의 최심적설량을 기록했다.

비와 눈은 이날 밤 대부분 그쳤으나 영동지방에는 9일 상오까지 계속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상오 2시께 경북 영천시 청통면 대평리앞 도로에서 경북1느 6561호 무쏘승용차(운전자 이기호·53·영천시 문내동 352)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도로옆 4m 깊이의 연못에 빠져 운전자 이씨와 부인 등 4명이 익사했다. 또 상오 6시40분께는 대구 북구 노원동 팔달시장내 채소도매상가 가건물 슬레이트 지붕이 폭설로 내려앉아 노경자(65·여)씨가 깔려 숨지고 신순자(50·여·북구 노곡동)씨등 23명이 부상했다.<이은호·전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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