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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성희롱’ 17일 첫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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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성희롱’ 17일 첫 증언

입력
1998.0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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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 빌 클린턴 미대통령이 폴라 존스 성희롱 사건과 관련, 17일 피고인으로서 법적인 선서증언을 할 것이라고 미행정부 관계자들이 7일 밝혔다.클린턴 대통령은 아칸소 주지사 시절인 91년 5월 당시 주정부 공무원이던 존스를 리틀록의 한 호텔로 불러들여 오럴섹스를 요구하는 등 성적으로 희롱한 혐의로 존스측에 의해 제소돼 있다.

미국의 현직 대통령이 법적 송사로 인해 증언하기는 사상 처음이며 백악관에서 이뤄질 증언은 비디오로 녹화되고 법원 속기사에 의해 공식 기록된다.

특히 이번 증언에는 존스가 원고 자격으로 참석, 클린턴 대통령의 증언과정을 지켜볼 예정이어서 성희롱 제소의 소송 상대자간에 첫 대면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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