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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입영열차’ 다시 달린다/가족 등 부대까지 수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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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입영열차’ 다시 달린다/가족 등 부대까지 수송

입력
1998.0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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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의정부행 시범운행병무청은 철도청과 협의해 군입대를 하는 입영장정과 가족들을 입영부대까지 직수송하는 「현역병 입영열차」를 운행키로하고 우선 20일 의정부소재 제306보충대에 입영하는 장정을 시범 수송한다고 8일 밝혔다.

병무청에 따르면 20일 제306보충대에 입영하는 장정은 광주, 전주, 대전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대상인데 이날 상오 6시50분 광주역을 출발, 정읍, 익산, 서대전역을 경유해 의정부역에는 낮 12시10분에 도착하며 곧바로 시내버스로 보충대까지 연계 수송된다. 병무청은 이 입영열차를 이용하려면 사전에 차표를 예매해야한다고 밝혔다.

병무청관계자는 『현재 입영장정이 버스나 자가용 등으로 부대까지 개별적으로 입영하고 있어 경제적 부담과 차표구입에 불편이 많다는 여론이 높다』며 『시범운행 후 반응을 보아 앞으로 춘천 제102보충대와 논산제2훈련소에도 입영열차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입영열차는 지난 85년까지 운행되다 일부 입영장정들이 자가용 등을 이용, 곧바로 입영하는 바람에 수요가 줄자 폐지됐다.<윤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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