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인수위 통일·외교·안보 분과위는 9일부터 이틀간 안기부 청사를 방문, 현장에서 업무현황을 보고받기로 했다.인수위 김한길 대변인은 8일 『안기부 업무가 고도의 보안유지를 필요로 하는 점을 감안, 현장을 방문해 보고를 듣는 방법을 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인수위의 안기부 방문에서는 안기부 편제의 효율성, 기능 및 조직파악에 주안점을 둘 것으로 보이나 대선과정에서의 오익제씨 편지유출사건등 안기부의 국내정치 개입여부와 문서파기 의혹도 주요 현안으로 거론될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외교·안보분과위의 한 위원은 이와관련, 『보안유지뿐만 아니라 안기부의 국내외 정보업무를 보다 철저하게 파악하기 위한 것도 안기부 방문의 목적』이라며 『여야간 정권교체가 이뤄진 마당에 이번 인수위 방문은 국정감사때와는 성격이 판이하게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고태성 기자>고태성>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