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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 2시간 호텔난동/같이 술마시던 형사는 은폐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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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 2시간 호텔난동/같이 술마시던 형사는 은폐기도

입력
1998.0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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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전성우 기자】 7일 하오 10시 30분께 대전 서구 용문동 경원관광호텔(대표 김계식·36) 1층 커피숍에서 20대 폭력배 10여명이 호텔 사장 김씨와 전무 김모(42)씨, 경비원 안모(25)씨 등 3명을 마구 폭행하고 커피숍 칸막이와 대형액자, 벽시계를 부수는 등 2시간여동안 난동을 부렸다.당시 이 호텔 9층 K룸살롱에서는 관할 서부경찰서 문모(40), 공모(33) 경장 등 형사 2명이 이들 폭력배의 두목급인 이모(40)씨 등 2명과 어울려 술을 마시고 있었다. 폭력배들이 난동을 부리자 종업원들이 용문동파출소와 연결된 비상벨을 눌러 순찰차가 두차례나 출동했으나 폭력배 이씨 등과 술자리를 같이 한 문경장 등이 『호텔내부문제이니 우리가 처리하겠다』며 난동사실을 은폐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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