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AP AFP=연합】 수하르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6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98∼99 회계연도에 긴축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발표했다.수하르토 대통령은 의회 연설에서 『새해 예산안은 금융위기 극복에 초점을 맞춰 지출은 불가피한 분야로 제한하고 수입은 늘리는 방향으로 책정됐다』고 밝혔다.
4월1일부터 시작되는 98∼99 회계연도 예산안은 133조5,000억루피아(185억달러)규모로, 전회계연도 보다 루피아화 단위로 32%, 달러 기준으로 52%나 감소한 것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같은 긴축 예산안 편성에 따라 98∼99 회계연도의 성장률 목표를 전회계연도보다 3.5%포인트 낮은 4%로 책정했다.
수하르토 대통령은 새해 경제운용의 최우선 과제로 금융개혁을 꼽고, 『금융분야의 구조조정을 통해 경쟁력을 회복할 것이며 이를 위해 은행간 합병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