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진(36) 주예멘대사관 1등서기관 가족 등 한국인 3명 피랍사건과 관련, 예멘정부는 범인으로 추정되는 「알 하다」족과 석방교섭을 벌이고 있다고 외무부가 7일 밝혔다.<관련기사 11·30면> 예멘 정부는 이와함께 수도 사나에서 동남쪽으로 수십여㎞ 떨어진 알 하다족거주지역인 알 아마스에 군·경병력을 동원, 수색을 벌이고 있다. 관련기사>
비상대책반장인 송영오 외무부 아중동국장은 『예멘정부는 피랍된 한국인의 조속하고 안전한 석방을 위해 범정부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주예멘 한국대사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희주 주예멘대사는 『예멘정부 관계자들이 피랍된 한국인들의 신변에 이상이 없으며 건강하다는 사실을 전해왔다』고 말했다. 알 하다족은 납치사건후 범행여부와 인질 석방조건 등에 대해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한편 사이프 압둘라 주한예멘대사대리는 이날 외무부측에 유감의 뜻과 함께 『예멘정부는 한국인들의 안전한 석방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권혁범 기자>권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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