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학년도 대학입시 정시모집 「가」군에 속한 57개대 가운데 성균관대 서울시립대 한성대등 3개대가 7일 처음으로 논술및 면접고사를 실시했다.성균관대는 맹자의 「만장」편을 예시문으로 선택, 지문에서 제시된 세 인물의 덕목이 현대사회에서 갖는 의의와 한계를 분석하고 적합한 현실적 인간상을 구상해서 논술하는 문제를 출제했다. 성대 논술고사는 고전적 덕목을 바탕으로 현실의 난맥상의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방안을 제시케 한 것으로 수험생들은 『평소 예상했던 문제유형』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서울시립대는 인문계의 경우 보편적 관점과 특수적 관점을 활용해 일본문화의 허용에 대한 견해를, 자연계는 컴퓨터등 과학기술문명이 인성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과 극복방안을 물었다.
한성대는 인문계의 경우 충고와 신뢰에 관한 세가지 관점이 제시된 예시문을 기초로 「충고는 신뢰를 바탕으로 이루어진다」는 결론을 도출토록 했고, 자연계는 유럽과 우리나라의 세종대왕시대 과학자와 사회분위기를 담은 예문을 제시, 한 나라의 과학발달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논술토록 했다.<김동국 기자>김동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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