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극단 창단 러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극단 창단 러시

입력
1998.01.08 00:00
0 0

◎극단물리·장수하늘소·표현과 상상·르네상스컬쳐클럽·은빛고기떼불황일수록 예술은 살아남는다? IMF한파가 공연가에서 관객을 몰아내고 있음에도 극단 창단이 줄을 잇고 있다. 극단 물리, 장수하늘소, 표현과 상상, 르네상스컬쳐클럽, 은빛고기떼 등이 창단(준비)공연을 올릴 예정이다.

극단 물리는 94년부터 호흡을 맞춰 온 연출가 한태숙과 극작가 정복근이 중심이 됐다. 이들의 행보에 유난히 관심이 가는 이유는 「덕혜옹주」 「얼굴 뒤의 얼굴」 「첼로」 등 통념을 벗어난 시각과 다듬어진 미학으로 예사롭지 않은 작품세계를 선보였기 때문이다.

지난 연말 개막한 「그 자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나」와 실험극 「레이디 맥베스」(15일부터)를 창단준비공연으로 내놓았다. 배우 예수정, 이영란 등도 극단에 참가할 예정.

장수하늘소, 표현과 상상은 30대 연출가를 대표로 한 젊은 극단이며 「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의 2기 동인이다. 장수하늘소의 창단공연 「열애기」는 극단 사정상 가을로 미뤄졌지만 올 9월 예정된 혜화동1번지 페스티벌에서 두 극단 모두 공연한다.

르네상스컬쳐클럽은 기획실이 연극 오페라 콘서트 등을 제작하고 기업식 마케팅을 도입한 독특한 운영시스템이 눈길을 끈다. 제작은 전속극단, 결연을 맺은 김자경오페라단, 외부 극단에 주문하는 등 다양한 형식으로 이뤄진다.

판매는 회원제. 르네상스호텔 인켈아트홀과 연계해 공연 9편(1년), 디너쇼, 예술강좌 등을 즐길 수 있는 장년층(마로니에)·어린이(피노키오)·미혼남녀(MM)대상 회원 6,000명을 모집한다. 관리를 전담하는 아트매니저 100명이 따로 있다. 16일 인켈아트홀서 「밧데리」로 창단공연을 올린다.

은빛고기떼는 서울예전과 동국대 출신 30대 연극인들이 주축이 된 극단이다.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창단공연 「굿모닝 솔로몬」을 공연 중이다. 브레히트의 「코카서스의 백묵원」을 국립극단 배우 최원석이 번안, 연출한다.<김희원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