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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한파 녹인 ‘이웃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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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한파 녹인 ‘이웃 사랑’

입력
1998.0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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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성금 예상밖 지난해보다 큰폭 늘어IMF한파로 크게 위축될 것으로 여겨졌던 연말연시 이웃돕기성금모금이 일반 국민들의 「작은 성금」에 힘입어 오히려 큰 폭으로 늘어났다.

7일 이웃돕기운동추진협의회(회장 이영덕 전 국무총리)에 따르면 지난달1일부터 지난5일까지 전국의 은행등 「사랑의 계좌」로 들어온 이웃돕기성금모금액은 117억8,600만원으로 경기가 좋았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1%(8억8,000만원)가 늘어났다.

특히 지난해까지는 재벌그룹을 비롯한 기업들이 수억원씩 낸 성금이 큰 비중을 차지했으나 올해의 경우 국민 개개인이 기탁한 「소액성금」이 모금운동을 주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기간에 기업이 낸 성금액은 지난해(23억6,000만원)의 3분의 1수준에 불과한 8억1,000만여원에 그쳤으나 개인모금액은 109억6,0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28.3%(24억2,000만원) 늘어났다.<김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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