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 송석구 총장 인터뷰『국제정보대학원은 국내에서 처음 개설되는 정보보호 및 국제해양정책부문 특수대학원입니다. IMF구제금융을 계기로 국제화 전문인력양성이 어느 때보다 절실해진 만큼 최고의 「국제통」을 키워내자는게 대학원을 설립한 이유입니다』
송석구(58)동국대 총장은 7일 올해 첫 학생모집을 시작한 국제정보대학원(국제해양정책학과 정보보호학과 국제관계학과)의 지향점은 『이론만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21세기 세계화에 필요한 실질적 인재를 키우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과 같은 국가적 위기에는 대학이 국가 발전에 필요한 인재의 수요를 정확히 예측, 제대로 교육해 배출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국제정보대학원 신설은 이러한 노력의 한 결실』이라고 덧붙였다.
송총장은 『국제정보대학원의 교수진은 학계와 관계에서 인정받는 최고의 권위자 9명으로 구성돼 있다』며 『본교의 석좌교수인 공노명 전외무장관을 비롯, 조성빈 해양경찰청장, 신길웅 해양수산부 중앙해난심판원장, 신유균 서울세관통관국장 등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분들』이라고 말했다. 송총장은 『탄탄한 학문적 기초에다 현장의 풍부한 경험까지 겸비한 교수진이 「죽은 강의」가 아닌 「살아 숨쉬는 강의」를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정보보호학과를 예로 들어 『암호학, 인터넷보안, 정보통신보안, 알고리즘 및 정보보호서비스 등의 첨단분야를 가르치게 된다』며 『졸업과 동시에 정보보호분야의 전문가로 현장실무에서 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총장은 95년 취임한 뒤 「변화만이 살 길이다. 확 바꾸지 않으면 주저앉고 만다」며 학내개혁을 주도, 동국대가 96, 97년 연속 교육부 교육개혁 추진 우수대 평가에서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받는데 주춧돌을 놓았다.<이동국 기자>이동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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