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상오 9시께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태진정밀 공장내 소파에 이 회사 사장 정영만(44·경기 광명시 하안동)씨가 극약을 마시고 숨져있는 것을 종업원(21)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정씨는 『모든 것이 어려워 내 마음을 정리한다. 회사 뒷마무리 잘 해달라』는 유서를 누나(54)에게 남겼다.경찰조사결과 정씨는 회사의 경영악화로 수개월동안 생활비를 못줘 지난해 3월 부인(41)과 이혼했고, 4개월전부터 납품주문이 끊기면서 종업원의 봉급을 2개월째 못주는 등 공장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또 이날 하오1시50분께 광주 남구 봉선동 금호2차아파트 208동 앞 주차장에서 김희봉(30·사업·전남 나주시 봉황면)씨가 머리에 피를 흘린채 숨져 있는 것을 아파트경비원이 발견했다.
경찰 조사결과 4년전부터 나주시 봉황면 죽전리에서 종업원 5명을 데리고 전통메주 등을 만들어온 김씨는 최근 불황으로 사업이 부진한데다 빌린 사업자금을 갚지 못해 고민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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