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심에 비친 어른들의 세계는…『통일이는 할아버지, 엄마, 아빠와 함께 할아버지의 조카와 그 식구들을 만나러 중국 옌볜으로 날아갑니다. 수십년만의 재회… 그리고 흰머리산 하늘연못(백두산)으로 감격스런 산행을 떠납니다』
「흰머리산 하늘연못」은 아동문학가 김향이씨의 중단편 8편을 모은 창작동화집. 김씨는 반짝이는 구성을 통해 아이들의 눈에 비친 어른들의 세계를 깔끔한 문체로 그려낸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밝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친구 왕뚜껑과의 애틋한 우정을 담은 「내 친구 왕뚜껑」, 재활용을 생활화한 이웃집 할머니 때문에 벌어진 해프닝을 다룬 「쓸 만하면 가져 가시우」등이 관심을 끈다. 이탈리아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한 김혜숙씨의 컬러삽화가 매우 특이하다. 두산동아 발행, 6,000원.<이광일 기자>이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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