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편집장 역임… 한국인권 적극 다뤄【도쿄=김철훈 특파원】 일본의 대표적 진보 지식인 야스에 료스케(안강량개) 전 이와나미(암파) 사장이 6일 도쿄(동경)의 한 병원에서 호흡부전으로 숨졌다. 향년 62세.
야스에 전사장은 시사평론지 세카이(세계) 편집장을 지내면서 유신치하 한국의 인권유린을 고발하고 민주화운동을 촉구하는 한 한국 지식인의 편지를 장기간 연재해 국내에도 커다란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가나자와(금택)대학 졸업후 이와나미에 입사, 세카이 편집부에서 일하던 그는 67년 정계에 입문했다. 71년 이와나미에 재입사해 이듬해부터 88년까지 「세카이」편집장으로 일하면서 김대중 납치사건 진상조사위원회에서 활동하는 등 한국의 민주화 문제를 적극적으로 보도했고 95년에는 군대위안부 등에 대한 국가보상을 촉구하는 운동을 주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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