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보스토크 이타르 타스=연합】 지난달 31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을 출발, 부산항까지 뱃길 항해에 나섰던 한국인 「뗏목탐사대」 4명이 6일 현재 7일간 통신이 두절되고 있다고 러시아 해난구조당국이 밝혔다.러시아측은 이날 한국과 일본의 해안당국에 『이들이 조난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통보했으며 동해를 지나는 러시아 선박에 이 탐사대에 대한 정보수집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탐사대는 21세기 바다연구소 소장인 장철수(38)씨와 사진작가 이용호(35), 이덕영(45·수산업), 임현규(28·한국해양대4)씨 등 4명으로 구성돼있다. 이들은 발해건국 1천3백주년을 기념, 한국해양대와 러시아 극동대학 등의 지원을 받아 탐사에 나서 8일 부산항에 입항할 예정이었다.
「발해1,300호」로 명명된 뗏목은 전장이 12m로 두개의 돛을 달고 있다. 탐사대는 첨단레이더 수신장비와 노트북컴퓨터, 아마추어무선장비도 갖추고 있으나 연결이 약속된 국내 인터넷 수신담당자에게 출발이후 한차례도 연락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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