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6일 당선자 대변인에 박지원 총재특보를 임명했다. 박대변인은 대통령직 인수위 사회·문화 분과위원직을 사임했고 후임 위원에 국민회의 박태영 전 의원이 임명됐다.◎박 대변인 임명배경/중구난방없게 ‘입’ 단일화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는 6일 박지원 총재특보를 당선자 대변인에 임명, 자신의 직접적인 발표창구를 개설했다.
김당선자가 당선자 대변인직을 신설한 것은 정권 인수기구간의 업무 혼선을 정리하기 위한 포석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통령직 인수위, 12인 경제비상대책위, 당선자 비서실등 각 기구의 구성원들이 개별적으로 발표하는 「견해」들이 김당선자의 의중으로 확대 해석되는 것을 막겠다는 뜻이 함축돼 있다.
김당선자는 이를 위해 민주당과 정계은퇴시절을 거쳐 국민회의 창당 때까지 대변인으로서 호흡을 같이하고 감이 통하는 박대변인을 재기용한 것 같다.
김당선자측에서는 박대변인과 정동영 국민회의 대변인, 인수위의 김한길 대변인등 3명이 업무의 성격에 따라 창구역을 분담하게 됐다. 한 곳에 힘이 쏠리는 것을 용납하지는 않겠다는 김당선자의 뜻이 엿보인다. 박대변인은 인수위원직을 사임, 김당선자를 밀착 수행하게 되며 연설문 작성등을 담당할 공보팀장은 김대변인이 계속 맡는다.
박대변인은 4년여동안 제1야당의 「입」을 맡았던 최장수 대변인 기록 보유자. 촌철살인의 공격적인 논평과 헌신성으로 신임을 받았다. 미국이민중 성공한 사업가로서 망명생활중인 김당선자를 만났고, 14대 전국구로 원내 진출했으나 지난 총선때 부천 소사구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선자(55)씨와 2녀. ▲전남 진도·56세 ▲단국대 ▲뉴욕한인회장 ▲미주한인회 총연합회장 ▲민주당 대변인 ▲국민회의 대변인 ▲국민회의 기획조정실장<유승우 기자>유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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