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AFP=연합】 홍콩 보건전문가들은 닭뿐만 아니라 쥐 고양이 개도 치명적인 홍콩 조류독감을 전염시킬 수 있는지의 여부를 조사중인 것으로 4일 알려졌다.홍콩 보건당국의 이같은 조치는 이 치명적 독감을 일으키는 H5N1 바이러스의 확산을 우려, 최근 집단 도살한 닭을 집어넣은 포대들을 쥐 고양이 개들이 풀어헤쳤다는 담당관리들의 시인에 뒤이어 취해진 것이다.
사우스 차이나 모닝포스트는 한 홍콩 보건관리의 말을 인용, 『이 바이러스가 다른 동물들에까지 퍼지지 않을 것임을, 그리고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어떤 동물도 자유로이 나돌아 다니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해둬야 할 절대적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관리는 또 『이 질병의 잠재적 전염원들에 대한 추가 조사작업이 실시되지 않는다면 모든 닭을 도살하는 우리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콩에는 현재 오리 거위 메추라기 비둘기가 100만마리정도 있는데 이같은 동물중 농장이나 시장에서 닭들과 이웃해 갇혀있던 것들은 예방차원에서 이미 도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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