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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직장인 재테크 5원칙(이주일의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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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직장인 재테크 5원칙(이주일의 초점)

입력
1998.0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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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대부분의 새내기 직장인들에게 돈관리는 낯설기만 하다. 매달 부모로부터 용돈을 타쓰다 직접 돈을 벌게 되면 아무래도 저축보다는 하루하루 돈쓰는데 정신이 없게 된다. 그러나 가까운 장래에 결혼을 해야 하고 내집도 마련하려면 지금부터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다음의 「알뜰작전 5원칙」을 실천해야 한다.1.일정표를 만들어라

문가들은 우선 「앞으로 5년동안의 일정표를 미리 작성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결혼 내집마련 자동차구입 등 목돈이 필요한 일들이 언제 일어날지 윤곽을 알고 있어야 알맞은 금융상품을 고를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올해에는 국제통화기금(IMF) 긴급자금지원으로 경제사정이 급속히 어려워질 것으로 보이므로 계획적인 자금관리는 필수적이다. 그동안 특별히 자금관리에 대한 계획이 없었다면 더욱 일정표가 필요하다.

2.보너스와 월급을 따로 관리하라

새내기 직장인들은 보너스와 월급을 한 통장에 넣으면 안된다. 보너스는 직장인들이 만져보는 유일한 목돈으로 이용만 잘하면 크게 불릴 수 있다. 보너스에 가장 알맞은 금융상품은 매월 일정액을 넣는 「정기 적립식」보다 돈이 생길 때마다 수시로 입금이 가능한 「자유적립식 적금」이다.

월급도 분산예치가 필요하다. 회사에서 지급하는 월급은 금리가 비교적 싼 보통예금으로 입금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용돈이나 생활비에 필요한 부분만 급여통장에 남겨두고 나머지는 수익률이 높고 절세효과가 있는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3.비과세·세금우대 상품을

전문가들은 「비과세·세금우대 금융상품을 우선 이용하라」고 권한다. 최근 금리가 폭등, 시중에는 단기적으로 17∼20%까지의 금리를 지급하는 상품이 나왔으나 3∼4년뒤의 미래까지 챙겨야 하는 새내기 직장인들에게는 비과세 상품이 가장 유리하다.

특히 올해부터는 이자소득세율이 16.5%에서 22%로 크게 상승했다. 따라서 연 20%의 금리를 보장하는 상품의 세후 실효수익률은 이자소득(4.4%) 부분을 감안할 경우 15.6%에 불과하게 된다. 때문에 금리가 장기적으로 15%이하로 안정될 것으로 예상한다면 우선적으로 비과세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급선무다. 이밖에 완전히 면세혜택을 받지는 않지만 이자소득세율이 낮은 상호부금 적립신탁 정기예금 등 소액가계저축과 노후생활연금 등 세금우대상품도 추천할 만한 금융상품이다.

4.주거래 은행을 만들어라

네번째 원칙은 「한 은행을 집중적으로 이용하라」다. 최근 몇몇 은행의 경우 주거래 우대통장을 개발, 단골고객에게는 대출이율 감면, 수수료 면제, 무료세무상담 등 각종 혜택을 주고 있다.

금융시장이 구조조정에 돌입하면서 어떤 은행을 주거래 은행으로 갖고 있는가도 개인에게는 중요한 자산이 될 수 있다. 따라서 그동안 자신의 거래실적과 편의성, 앞으로의 재테크 전략 등을 고려, 연관성이 높은 은행을 주거래 은행으로 정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5.가계부를 작성하라

다섯째로는 「자신만의 가계부를 쓰라」다. 취직했다는 사실은 돈을 번다는 의미도 있지만 자신의 책임하에 소비를 한다는 것도 뜻한다. 따라서 한정된 봉급으로 최적의 저축과 소비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씀씀이를 한눈에 알 수 있도록 자신을 통제해야 한다.

매일매일 가계부를 기록하면 소비와 저축을 한 눈에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장기계획을 세우는데 그만큼 도움이 된다.<조철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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