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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건 실력뿐 “자격증 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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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건 실력뿐 “자격증 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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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0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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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건 실력 뿐 이다. 실력있는 사람에게는 언젠가 기회가 온다」 감원 바람을 맞고 있는 직장인이 기댈 언덕은 실력 뿐이다. 아직 직장에서 버티고 있더라도 「만일」을 대비해 유용한 자격증 하나쯤 따두는 것이 필요하다. 자격증은 관심 있는 다른 직업을 찾거나, 자기 힘으로 자그마한 사업을 꾸려가는데 더없이 유리한 조건을 만들어 준다. 사회변화가 빠를수록 새로운 기술과 자격증이 잇따라 쏟아져 나오므로 더욱 그렇다. 자격증으로 98년 국제통화기금(IMF) 시대의 찬 바람을 이겨내 보자.▷인터넷정보 검색사◁

「정보의 바다」라는 인터넷 활용기술을 인정하는 자격증. 공인은 아니지만 인터넷 활용능력을 보증하므로 취업 등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일반정보 활용과정인 인터넷정보 검색사, 인터넷전문 검색사와 기술전문가 과정인 인터넷시스템 관리사, 인터넷정보 설계사 등이 있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02­513­1177) 한국생산성본부(02­724­1114) 등에 문의하면 된다.

▷애견미용사◁

애완용 강아지의 털을 깍아주거나 보건·위생까지 관리해 주는 기술 자격증. 여성부업으로 적당한 편이다. 자격증을 가지고 애견센터에 취업할 수 있고, 소자본으로 개업도 가능하다. 한국애완동물협회(02­278­0661)에서 해마다 봄에 실시하는 「공인 트리머시험」을 통과하면 된다. 개업을 위해 자격증이 필수는 아니지만 고객에게 믿음을 주는 것은 물론 전문성을 가지기 위해 필요하다.

▷컴퓨터 속기사◁

속기 기호가 있는 자판을 치면 모니터에 한글로 표시되는 새로운 방식의 속기 기술 보유자. 전문학원에서 6개월 정도 수강, 2급 자격증 이상을 따야 취업이 수월하다. 1∼2급 자격증을 확보하면 취업은 물론 프리랜서 활동도 가능하다. 법원 국회 지방의회 기업체 등에서 수요가 많다. 지난해까지 한국속기사협회가 주관한 시험이 있었는데 올해 처음 노동부 주관으로 상공회의소(02­316­3114)가 시행하는 기술고시가 등장한다.

▷손해사정인◁

사고가 나면 손해액을 공정한 입장에서 평가, 산출하는 직업. 보험회사나 법인에서 2년간 무보수 수습을 거쳐야 자격증을 받을 수 있다. 보험사나 보험관련기관 등에서 5년 이상 손해사정업무 경력이 있는 사람과 2급이상 자동차 정비기능사 자격을 가진 사람은 바로 2차 시험을 치를 수 있다. 보험감독원(02­399­8000) 주관으로 4∼5월 1차, 7∼8월 2차시험이 있다.

▷보석감정사◁

보석을 감별하거나 가치 및 가격을 평가하는 것은 물론 보석감정서 작성업무를 맡아하는 직업이다. 보석가공회사나 도·소매업체, 백화점 등에 일자리를 구할 수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02­3271­9190)이 매년 봄·가을 두번 시험을 실시한다. 보석론 다이아몬드감정론 등 필기와 실기시험을 치른다.

▷공인중개사·주택관리사◁

부동산 매매 수요는 언제든지 있으므로 공인중개사 자격증은 따두어 손해볼 일 없는 자격증이다. 특히 요즘은 부동산 체인점 등 중개업무도 갈수록 체계를 갖추어서 젊은 사람도 도전해 볼만하다. 주택관리사는 아파트 관리업이다. 여성 도전자도 늘어나는데 시험은 98년 하반기에 예정되어 있다. 건설교통부가 공인중개사(02­504­9123) 주택관리사(02­504­9135) 시험 모두 주관한다.

▷조리기능사◁

생활수준이 높아지고 외식산업이 발전하면서 유망해진 직종. 요리사가 되는데 꼭 자격증이 필요하지는 않지만 자격증을 따면 호텔이나 고급음식점 취업이 훨씬 수월하다.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에서 주관해 필기시험은 한해에 3번, 실기시험은 1차 합격자에 한해 네 차례 실시한다.

▷물류관리사◁

기업마다 물류비용을 줄이는데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망한 직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시험에서 2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시험은 수요에 맞춰 부정기로 치러지며 다음 시험은 99년께나 실시될 전망. 건설교통부(02­504­9081)가 주관하며 물류관리론 화물운송론 보관·하역론 물류관련법규 등 4과목 한 차례 시험으로 끝난다.

▷실내건축 기능사◁

실내 디자인 조명 인테리어를 맡는 직업으로 특히 여성들이 재능을 살려 도전해 볼 만하다.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집안을 아름답고 효율적으로 가꾸려는 경향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 장래가 유망하다. 3월 첫 자격시험이 치러질 예정이다. 자격증을 따면 인테리어 전문회사 취업이나 주택가 인근에서 인테리어상담 등이 가능하다.<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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