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 안전보장 전제… 유엔결의 20년만에 수용표명【카이로=연합】 이스라엘정부가 4일 남부 레바논 주둔군 철수를 촉구하는 유엔결의 425호의 이행의사를 처음으로 공식 표명했다.
벤야민 네탄야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상오 주례각의에서 레바논 주둔 이스라엘군 철수의향을 밝힌 이츠하크 모데차이 국방장관의 발언을 논의한 뒤 그가 이스라엘 정부의 정책을 밝힌 것이라고 확인했다.
모데차이 장관은 앞서 런던에서 발행되는 아랍어신문 알 와탄과 가진 회견에서 이스라엘은 남부 레바논에서 병력철수를 촉구한 유엔결의 425호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고위관리가 20여년전 통과된 유엔결의 425호의 수용의사를 공식 표명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모데차이 장관은 그러나 레바논 철군에 앞서 이스라엘 북방국경의 안보를 보장할 조치들이 강구돼야 한다는 전제조건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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