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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부경찰서는 5일 D종합금융(주)이 고객예탁금 39억2천4백여만원을 인출해 잠적한 본점 고재홍(37) 금융여신과장을 고소함에 따라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고씨는 고객의 도장을 위조하거나 형이 경영하는 N사 명의로 발행한 어음을 할인하는 등의 수법으로 지난해 3월부터 3차례에 걸쳐 고객 예탁금을 횡령한 뒤 지난달 12일 홍콩으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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