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7명 사망【뉴욕=윤석민 특파원】 인체에 치명적인 질병을 일으키는 E콜라이(O157) 박테리아가 미국산 주스와 상추등에서 발견됐다고 미 언론들이 4일 보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96년부터 캘리포니아에서 생산되는 오드왈라 음료회사의 사과주스를 마신 사람들중 70여명이 E콜라이 박테리아에 감염돼 이중 어린이 7명이 사망했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이 회사가 주스제조과정에서 일부 껍질이 상한 사과를 소독하지 않고 사용했다』고 밝혔다.
FDA는 또 주스외에 일반 슈퍼마켓에서 판매되고 있는 상추등 일부 야채에서도 이 박테리아가 검출됐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이날 오드왈라사의 사과주스가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지 여부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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