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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외국인순매수 7백억/어제 6개월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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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외국인순매수 7백억/어제 6개월만에 최대

입력
1998.0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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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자금유입 주가 11P상승/환율 천7백16원외국인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서 6개월여만에 최대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하는 등 외국인들의 주식투자가 본격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가가 이틀째 큰 폭으로 올랐다.

5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이날 1백95억원어치 주식을 팔고 9백3억원 어치를 사들여 총 7백8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이는 외국인주식투자한도 확대일을 제외하면 지난해 6월19일(7백29억원 순매수) 이후 가장 큰 순매수 규모이다.

이에 따라 외국인투자자들은 지난해 증시가 폐장된 12월27일부터 3일간 연속으로 순매수를 기록하며 이 기간의 순매수액이 무려 1천4백73억원에 달해 외국자금 유입이 본격화하는 징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들은 이날도 한전주 1백60만주 등 대형우량주와 국민은행 등의 은행주를 집중적으로 매입했다.

외국자금유입규모가 큰 폭으로 늘어나고 금융시장의 안정세가 이어지면서 이날 종합주가지수도 전날보다 11포인트 오른 396.49에 마감됐다.

한편 98년들어 첫 개장한 외환시장에서는 환율이 달러당 1천7백원대로 다시 올라섰다. 이날 원화의 대미달러환율은 월초 및 주초결제수요가 몰리면서 장중 내내 오름세를 유지, 달러당 1천7백80원으로 마감됐다. 6일 고시될 기준환율은 전날보다 20원50전 오른 1천7백16원30전으로 결정됐다.<김동영·조철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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