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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부터 대입논술고사… 출제경향·대비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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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부터 대입논술고사… 출제경향·대비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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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0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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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부족·논제무관 내용 감점요인7일부터 시작하는 논술고사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대학별 모의고사 문제의 출제방향과 기준 등을 세밀히 살펴봐야 한다. 각 대학과 입시전문가들이 제시한 출제방향과 대비책을 정리한다.

◆서울대=고교장 추천입학제 지필고사를 눈여겨봐야 한다. 고전 중 일부를 제시하고 논의를 전개하는 기본적 출제경향은 그대로 유지될 전망. 제시문을 이해하는 정도의 독해력을 요구했던 지난해와는 달리 제시문에 나타난 입장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견해를 요구하는 문제가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문장 구성력과 창조적 사고력이 요구되며, 독창적 견해를 펴야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계열구분 없이 1문항(인문 32점, 자연 16점, 1,600±200자, 120분).

◆고려대=계열별로 문제의 주제가 명확히 구분된다. 문제에서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충분히 이해한 뒤 평소 체험을 바탕으로 설득력 있게 표현해야 한다. 예시문의 문장을 그대로 옮겨쓰거나, 분량이 크게 부족하거나, 논제와 무관한 내용을 쓰면 기본점수(20점)를 받지 못한다. 글자수와 시간이 전년도 1,200자 90분에서 1,600자 150분으로 크게 늘어난 점에 유의. 계열별 1문항(100점).

◆연세대=자유발상형에 가까운 문제가 출제된다. 시사성이 강한 논제는 사고의 독창성을 평가하기 힘들어 나름대로의 교양에 기초해 자유롭게 주장을 펼 수 있도록 포괄적인 논제, 즉 교양성 논제를 제시한다. 글재주보다는 폭넓은 독서가 요구되는 주제와 논술거리를 출제할 방침. 요약형(30점, 500자 안팎, 60분)과 서술형(70점, 1,600자 안팎, 120분) 등 계열별 2문항.

◆서강대=지문의 정확한 이해와 요구사항 충족, 원칙에 충실한 답안작성이 주안점. 논의의 방향만을 주고 이를 기초로 주제에 대한 견해를 밝히도록 함으로써 특정 주제에 대한 배경지식과 이해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지문이 훨씬 늘어나지만 시간은 그대로이므로 긴 글을 정확히, 빨리 읽을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된다. 인문·사회계열만 1문항(30점, 1,200±120자, 90분).

◆이화여대=논제를 논리적이고 정확하게 제시하므로 논제를 치밀하게 분석하고 논지가 정확히 드러나도록 기술해야 한다. 문제에 대한 논리적 분석력과 비판적 논증력,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창조적 논리가 요구된다. 계열별 1문항(100점, 1,500±100자, 150분).

◆성균관대=비교적 다루기 쉬운, 시사성있는 내용이 출제된다. 답안이 사회적 통념에서 벗어난다해도 불이익을 주지 않는다고 명시하면서 독창적 사고력을 평가의 주요 잣대로 삼는다. 계열구분 없이 1문항(50점, 1,000±100자, 90분).

◆한양대=교과서 내에서 출제. 맞춤법 띄어쓰기 등 형식성, 논리성, 창의성이 주된 채점기준. 지문 속에 나온 용어나 사례를 제시, 다른 사회현상과 결부해 설명하라는 형태의 문제로 모의고사와 비슷한 형식이 나올 전망이다. 계열별 2문항(120분, 1번:40점·500∼600자, 2번:60점·650∼800자).

◆경희대=근·현대 작품과 시분야를 상대적으로 강조할 방침. 평이한 소재를 바탕으로 논리적 표현력과 풍부한 상상력을 측정하는 데 주안점을 둔다. 계열별 1문항(각 50점, 1,400자 이내, 120분).

◆부산대=문제나 지시사항에서 사례를 제시하면서 논증하라고 강조하는 문제가 출제되므로 참신하고 독창적이면서도 적절한 사례를 제시해야 한다. 기출문제의 영역과 주제를 검토, 구체적 사례를 독창적으로 제시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계열별 1문항(인문 100점, 자연 50점, 1,300±100자, 120분).

◆전남대=제시문의 내용은 어렵지 않지만 정확한 분석 없이는 글을 쓰기 어렵다. 그만큼 상식이상의 창의성을 요구하며 일상적 내용을 고차원적 문제와 연관짓는 응용력을 요구한다. 다양한 글을 읽으면서 주제를 파악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계열구분 없이 논술형 1문항(100점, 1,200±100자, 100분).<이충재·이진동·이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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