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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드라마 본적 있습니까

입력
1998.0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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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붕밑 청춘남녀 그린 코러스사 ‘X­gen 하우스’/누구나 제작 참여가능한 스폰지의 ‘트라이앵글’ 네티즌 사이서 인기몰이국내에도 인터넷드라마가 본격적으로 등장했다. 인터넷드라마는 TV드라마처럼 매일 이어지는 내용이 인터넷을 통해 글과 사진으로 제공되는 연속극이다. TV드라마와 달리 네티즌들이 드라마속에 뛰어들어 이야기를 함께 만들어 가며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아무때나 볼 수 있어 사랑을 받고 있다. 또 지나간 이야기들이 남아있기 때문에 줄거리를 놓칠 염려가 없다.

인터넷드라마는 미국의 아메리카 사이버캐스트사가 95년 6월 「스폿」(spot)이란 작품으로 선보인 이래 웨비소딕(webisodic)이라는 하나의 분야로 자리잡은 후 현재 100여편 이상 서비스 되고 있다. 스폿(www.thespot.com)과 홍콩에서 만든 「엑스포즈」(www.xpoze.com)는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소니사 등이 광고후원을 할 정도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는 코러스사의 「X­gen 하우스」와 인터넷잡지 스폰지에서 만든 「트라이앵글」이 있다.

X­gen 하우스는 한집에 세든 청춘남녀들이 벌이는 생활속의 이야기로 데이콤의 천리안 홈페이지(www.corus.chollian.net)와 SK텔레콤의 넷츠고(www.netsgo.com)에서 볼 수 있다. 올 2월부터 LG­인터넷의 채널아이에서도 선보일 계획이다. 제목과 형식은 같지만 이야기 전개방향은 인터넷서비스별로 다르다.

지난해 12월말 시작한 이 드라마는 등장인물의 이야기를 일기형식으로 다루고 있다. 모든 등장인물이 인터넷주소를 가지고 있어 네티즌들과 직접 전자편지를 주고 받으며 의견을 나눈다. 네티즌들도 드라마속에 마련된 게시판을 통해 아이디어를 제공하거나 격려할 수 있다.

트라이앵글은 대학생들이 벌이는 사랑과 우정이야기로 「스폰지」 홈페이지(www.sponge.co.kr)를 통해 지난해 11월 선보였다. 이 드라마는 네티즌들이 보내준 후보작들을 놓고 매월 단위로 온라인 투표를 실시해 다음 이야기를 이어간다. 당선자에게는 소정의 원고료를 지급한다.

코러스의 이종태사장은 『인터넷드라마는 화려한 볼거리보다 네티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현실적인 이야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네티즌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등장인물들과 함께 하는 과자파티도 기획중』이라고 밝혔다.<최연진 기자 wolfpack@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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