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AFP=연합】 일본의 개인파산건수가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모두 5만7,658건을 기록, 96년의 총건수 5만6,494건을 넘어서면서 사상 최고치에 달했다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4일 보도했다.법원자료에 따르면 주택장만을 위해 과다한 빚을 진 중·노년층이 개인파산자 중 많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특히 최근 기업도산과 구조조정 과정에서 직장을 잃거나 임금이 깎이면서 더욱 큰 타격을 입은 경우가 적지않다고 신문은 전했다.
개인파산자중 중·장년층 주택자금 대출자가 많은 것은 90년대초 신용카드 과다사용자이거나 소비를 위해 마구잡이로 돈을 끌어다 쓴 사람이 파산자의 대종을 이루던 것과는 크게 대조되는 현상이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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