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밤10시50분께 서울 도봉구 쌍문3동 H아파트에서 이 동네에 사는 김모(16·중2 중퇴) 박모(16·중3 중퇴) 봉모(17·고2)양 등 10대 3명이 40여m 아래로 함께 투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이들은 유서에서 『험악하고 살벌한 세상을 살아가기란 하늘에 별따기 같다. 너무나 고달프고 외롭고 힘든 세상이다』 『집을 나와 친구와 지내면서 세상살이가 힘들다는 걸 실감나게 느꼈다』고 썼다. 경찰은 이들이 부모이혼 등에 따른 결손가정에서 자라면서 수시로 가출, 남자아이들과 어울려 왔다는 주변의 말에 따라 감수성이 예민한 이들이 남자관계 등을 비관, 동반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동기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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