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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레비 외무 사임발표/빈민예산싸고 총리와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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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레비 외무 사임발표/빈민예산싸고 총리와 갈등

입력
1998.0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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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아비브 AFP 연합=특약】 빈민층 지원 예산 감축을 둘러싸고 벤야민 네탄야후 총리와 갈등을 빚어온 다비드 레비(60) 이스라엘 외무장관이 4일 사임의사를 발표했다. 레비 장관은 이날 텔아비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나는 더이상 이 정부의 멤버가 아니다』라고 말하고 벤야민 네탄야후 총리에게 이날 하오 사직원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네탄야후 총리는 레비 장관이 1일 빈민층 지원예산과 관련, 조건부 사임의사를 밝히자 예산안 표결을 연기하고 절충을 시도해왔다. 레비 외무장관이 당수로 있는 게셔당은 전체의석 120석인 의회에서 연정이 차지하고 있는 66석 가운데 5석을 차지하고 있어 연정 자체의 존립이 위태로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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