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1부(안대희 부장검사)는 4일 최근 증권가 주변의 악성루머 진원지로 지목된 서울시내 1백14개 전화자동응답서비스(ARS) 증권정보제공업체들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다.검찰은 이들 ARS업체가 경제위기가 가중되던 지난해 말부터 국내 대기업 4∼5곳의 부도설 등 허위사실들을 집중적으로 유포해 온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ARS업체중 루머 퍼뜨리기에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 60여개 미신고업체 관련자들에 대해서는 혐의사실이 구체적으로 확인될 경우 죄질이 경미해도 구속수사 등으로 엄단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특히 이들 업체들이 국내 우량업체들에 대해 적대적 기업 인수합병을 노리는 외국자본과 관련됐는지 여부를 집중조사할 계획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