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다드 AP AFP 연합=특약】 이라크 정부는 바그다드에 있는 유엔 무기사찰단 본부에 최근 수류탄 공격이 가해졌다고 3일 발표했다. 이라크 공보부는 공격시점을 밝히지 않았으나, 유엔사찰단의 한 대변인은 2일 하오 10시30분(현지시간) 한 발의 수류탄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다.이번 공격은 최근 3개월동안 두번째로 발생했으나 건물이 일부 손상됐을 뿐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라크 정부는 『범인들이 누구인지는 알 수 없으나 이라크와 유엔간의 협력관계를 해치려는 세력의 소행으로 보인다』고 밝히고, 추가공격에 대비해 사찰단 본부 주변에 대한 경계를 강화했다. 이번 사건은 무기사찰과 관련해 이라크와 미국간의 2개월간에 걸친 긴장의 와중에서 발생한 것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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