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황양준 기자】 2일 새벽2시10분께 인천 연수구 선학동 선학시영아파트 116동 앞 잔디밭에서 이 아파트 504호에 사는 노순화(73·여)씨가 쓰러져 신음중인 것을 외손자 정모(14·인천S중 2년)군이 발견, 인근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정군은 『외할머니가 「서울에 사는 아들이 정초에도 오지 않는다」며 베란다로 나간 뒤 인기척이 없어 나가보니 10여m아래로 뛰어내렸다』고 말했다.
경찰은 중풍을 앓아 딸집에 얹혀사는 노씨가 치료비 등을 걱정해왔으며 정초에도 아들이 찾아오지 않는다며 불평한 점으로 미뤄 자신의 처지를 비관, 투신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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