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통령은 1일 청와대에서 차남 현철씨로부터 세배를 받았다. 김대통령은 이날 새해를 맞아 온 가족이 모이는 자리에 그동안 청와대 출입을 금지시켰던 현철씨와 가족들의 방문을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다.김대통령은 지난해 5월17일 한보사건으로 구속됐던 현철씨가 11월3일 보석으로 석방된 뒤에도 만나지 않았다. 김대통령은 이에 앞서 한보사태와 관련한 대국민 특별담화에서 현철씨 문제에 대해 사과를 한 뒤 『재임중에 결코 자식을 가까이 두지 않겠다』고 밝혔었다. 장남 은철씨 가족 등도 모인 이날 청와대 가족모임에서 현철씨는 김대통령에게 깊이 사죄한 것으로 알려졌다.<손태규 기자>손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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