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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렁한 귀성길/전국 고속도 대체로 원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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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렁한 귀성길/전국 고속도 대체로 원활

입력
1998.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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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락·해외여행객도 크게 줄어어려운 경제사정으로 신정연휴 귀성및 행락인파가 크게 줄었다.

귀성이 시작된 지난달 31일 전국의 고속도로는 하오들어서부터 일부 구간에서 혼잡을 빚었으나 예년보다는 체증이 덜했다. 경찰은 잠원, 서초, 반포인터체인지의 진·출입을 통제하려던 방침을 바꿔 교통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했다. 고속도로는 하오3시께 까지 평소 휴일보다 소통이 원활하다 4시께부터 교통량이 늘어나면서 일부 구간에서 체증이 빚어졌다. 경부고속도로는 한남대교­궁내동톨게이트, 판교­기흥, 회덕분기점, 경북 왜관 등에서 가다 서다를 반복했으며, 행락객이 많은 영동고속도로는 새말분기점 등에서 체증이 빚어졌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하루동안 서울을 빠져나간 21만여대보다 1만여대가 줄었다』고 말했다. 강남고속버스터미널도 하오들어 인파가 몰렸으나 지난해 9만3천여명보다 8천여명이, 김포공항 이용객도 5만여명으로 지난해보다 2천여명이 각각 감소했다. 해외여행객도 20%가량 줄었다.

31일과 1일의 전노선 좌석이 매진된 철도청은 2일까지 사흘간 16만여명이 이용할 것으로 보고 임시열차 77편을 증편했다.<정진황·유병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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