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통령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우리가 국민 대화합 속에서 경제를 다시 일으키고 민주정치를 한 차원 더 높이 발전시키는 뜻 깊은 한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김대통령은 『우리 경제를 빠른 시일안에 회생시키기 위해서는 비상한 각오로 우리 사회 구석구석의 허세와 거품을 걷어내고 경제의 구조와 체질을 바로 잡아야 한다』며 『국민이 선택한 새 지도자와 정부가 오늘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그 포부를 펼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지난해는 우리에게 커다란 시련을 안겨 준 한해로 국제통화기금의 지원을 받아야 할 만큼 경제가 어려움에 처했고 지금도 많은 국민이 고통을 받고 있다』며 『그러나 15대 대선을 깨끗하고 공정하게 치러 우리나라 정치발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지난 5년간 성원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충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남은 임기동안 최선을 다해 봉사하겠다』고 밝혔다.<손태규 기자>손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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