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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경영 알뜰생활 10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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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경영 알뜰생활 10계명

입력
1998.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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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년은 가히 국제통화기금(IMF)의 해가 될 전망이다. 사회전반에 만연한 거품을 제거한다는 명분에 따라 대량실업이 현실화하고 급여삭감, 금리급등 등 서민들의 경제생활에 매서운 찬바람이 몰아칠 것이 틀림없다. IMF시대를 견뎌내야 할 직장인들이 가슴속에 담아둬야 할 「IMF시대 알뜰생활 10계명」을 정리해본다.1.최대한 현금을 확보하라

요즘같이 금리, 주가, 환율 등이 하루가 다르게 급등락을 거듭하는 시기에는 무엇보다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는 투자전략이 필요하다. 재테크 중 불확실성이 가장 낮은 것은 직접 돈을 보관하는 것이고 다음은 금융기관의 단기금융상품에 가입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자수익을 최대화하면서도 유동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단기상품 위주로 돈을 굴려야 한다.

2.불요불급한 지출은 최대한 억제하라

재테크의 제일원칙은 지출은 최대한 줄이고 저축을 극대화하는 것. IMF시대 한파를 이겨내려면 월급을 받으면 저축을 먼저하고 남는 돈으로 지출을 하는 생활패턴을 가져야 한다.

3.금융상품에 대한 연구를 게을리 하지마라

IMF시대에는 금융기관의 생존경쟁이 본격화하게 된다. 이에 따라 금융기관마다 고객들의 마음을 끌어들이기 위해 다양한 금융상품을 내놓을 것이 틀림없는데 현명한 투자자라면 조그마한 수익률 차이도 놓쳐서는 안된다. 또 실세금리 수준과 자신이 투자하고 있는 금융상품의 금리수준도 정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4.건강에 대한 투자는 최대의 재테크

실직, 고물가 등 경제적 스트레스로 어깨가 무거운 직장인에게 건강관리는 필수적. 특히 한 가족의 가장으로서 가정의 행복을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라면 건강관리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5.보장성 보험가입은 기본이다.

미래의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간단한 방법은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다. 암, 재해 등 직장인을 위협하는 주요 질병이나 사고를 2만∼3만원대의 저렴한 보험료로 완벽하게 보장받을 수 있는 보장성 보험에 가입하는 것은 IMF시대 재테크의 기본이다.

6.자신에 대한 투자를 최대한 늘려라

IMF시대에는 「능력있고 유능한 직장인만이 살아남는다」는 말이 원칙대로 적용된다. 개인의 경쟁력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자기개발 투자가 무엇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7.수익률 보다는 안정성 위주의 투자를 하라

지금같이 기업들의 연쇄부도 분위기가 만연할 때는 수익률보다는 안정성에 기준을 두고 투자에 나서야 한다. 사소한 수익률 차이를 고려하다 원금을 날리는 경우는 절대 금물이다.

8.주식투자의 비중을 낮춰라

주식시장이 현재처럼 불확실하고 급변하는 IMF시대에는 투자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주식투자는 최대한 줄여야 한다.

9.불확실성에 근거한 투자는 피하라

시중의 유언비어만을 믿고 「고수익이 보장된다」고 소문난 곳에 투자하는 행동은 어리석은 일이다. 지금은 돌다리도 다시 두드리는 신중한 투자자세가 요구된다.

10.대출을 통한 투자는 절대로 금지하라

대출금리를 넘는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투자를 한다는 것은 오만이다. 여유자금을 단기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것은 괜찮지만 대출을 받아서까지 투자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조철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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