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로비 AP DPA=연합】 케냐에서 29일 실시된 대통령 선거 및 총선에서 매표와 협박 등의 선거부정과 함께 유혈 폭력사태가 발생하고 일부 투표소에서는 투표가 제때 이뤄지지 못해 하루 더 연장되는 등 극도의 혼란이 빚어졌다.케냐 사상 두번째 다당제 선거가 실시된 이날 북서부 시아유 등 도처에서 집권 케냐 아프리카민족동맹(KANU)과 야당 지지자들간의 충돌이 빚어져 2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했으며 차량 3대가 불탔다.
또 전국 1만3,000여곳의 투표소중 일부에는 투표용지가 잘못 배정되거나 아예 전달되지 않았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홍수와 집중호우로 투표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케냐 선거관리위원회는 이에 따라 이날 하오 6시(현지시간) 투표가 마감된 뒤 개표를 보류하고 투표가 제때에 실시되지 못한 선거구를 대상으로 투표를 하루 더 연장키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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