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혜택은 줄이고 부담은 늘리는 국민연금제도개선안에 대해 국민들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본보 30일자 31면 보도) 한국경영자총협회도 공식적으로 반대의사를 표명하고 나섰다.경총은 30일 「국민연금제도개선에 대한 입장」을 발표, 『국민연금제도개선기획단의 개선안은 근로자의 노후생활 보장문제를 도외시한 채 연금재정의 안정 측면만을 중시한 것』이라며 개선안을 대폭 손질할 것을 요구했다.
경총은 또 『개선안은 국민연금의 실질 당사자인 노·사의 의견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것』이라며 특히 ▲연금수급액 인하 ▲보험료율 인상 ▲수급연령 상향조정 등은 가입자에게 큰 부담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경총은 이에 따라 『정부는 신중하게 이해당사자의 총의를 수렴, 새로운 개선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재열 기자>이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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