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30일 여의도 국민회의 당사에서 방한중인 오부치 게이조(소연혜삼)일본외무장관과 만나 『북한과 미국·일본의 관계개선은 남북관계정상화와 병행해 추진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관련기사 4면> 김당선자는 『미국과 일본 뿐 아니라 될수록 많은 나라가 북한과 관계를 맺고 경제인들이 많이 진출하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그러나 북한이 남한을 배제한 가운데 미일과 접근할 수 있다는 오해를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김당선자는 또 『현상황은 경제위기가 아니라 외환위기』라며 한국의 외환위기극복을 위해 일본측이 앞으로도 계속 협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오부치외무장관은 『대북관계 정상화를 제1과제로 삼아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북한이 오판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장현규 기자>장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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