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무부 “재활용 10%증가땐 2억불 수입대체효과”내무부는 30일 전국 시·도 행정 부시장·부지사회의를 갖고 경제난 타개를 위해 지자체,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 한국자원재생공사 등과 함께 대대적인 「고철 모으기 운동」을 전개키로 했다.
내무부 관계자는 『생산활동에 필요한 수입 원자재의 국제시세는 큰 변화가 없으나 환율폭등에 따라 내년초 원자재부족 파동이 예상된다』며 『지난해 고철수입량은 총 511만5,000톤(8억달러)으로, 국내 재활용고철 사용량이 10% 증가하면 2억달러어치의 수입대체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내무부는 신속한 고철 수거 및 운반을 위해 교육부 환경부 등과 협의, 학교운동장 아파트단지 마을회관 교회 등에 고철집하장을 확대, 설치하는 한편 「24시간 기동대」를 운영해 일정량의 고철이 모이면 즉시 재생업체로 옮길 계획이다.
재활용이 가능한 고철은 가전제품 식기 주방용기 낫 곡괭이 등 가정 고철과 철근 철강슬래그 등 사업장 고철, 폐차 폐농기구 캔류 등이다.
내무부는 또 현재 전국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금 모으기 운동」을 지원하기 위해 여성·소비자·주부단체와 새마을·바르게살기 단체 등과 협의, 회원들의 적극 참여를 유도키로 했다.<황상진 기자>황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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