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는 정말 어린이연속극 「혹부리영감 이야기」에 나왔던 것처럼 더벅머리에 외뿔이 달리고 울퉁불퉁한 요술방망이를 갖고 다닐까? 그건 일본의 산도깨비다. 「혹부리영감 이야기」도 일본전래동화다.그렇다면 우리 도깨비는 어떻게 생겼을까. 「보글보글 도깨비」는 우리 속담과 설화에 숨어 있는 도깨비를 불러내 온갖 궁금증을 풀어준다. 『도깨비 이야기는 결국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어려운 사람 도와주고 은혜에 보답할 줄 아는 착한 도깨비가 있는가 하면 기름진 밭을 자갈밭으로 만들어 놓고 어두운 밤길에 불로 나타나 사람 홀리는 심술궂은 도깨비도 있습니다. 도깨비 이야기는 사람들의 욕심과 게으름, 이기심을 꾸짖는 가르침을 담고 있지요』 아동문학가 고은경씨가 쓰고 강진호씨가 삽화를 그렸다. 그린비 발행, 6,000원.<김미경 기자>김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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