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연말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자금을 무더기로 끌어들이면서 실세금리가 연 40%대로 급등했다. 반면 미국 달러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안정세를 이어갔다. 29일 자금시장에서는 금융권의 돈줄 조이기가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기업어음(CP)금리가 사상최초로 연 40%를 넘어서는등 실세금리가 급등세를 보였다.이날 CP금리는 은행들이 자금을 공급하지 않는 가운데 기업들의 자금가수요가 겹쳐 전날보다 1.21%포인트 오른 40.77%를 기록했다.<관련기사 8면>관련기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수입결제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일부 기업들이 달러매수에 나서 상오 한때 달러당 1천7백15원까지 상승했으나 은행권이 달러공급에 나서면서 1천5백50원에 마감됐다. 이에 따라 은행권의 국제결제은행(BIS)자기자본비율 결정기준이 되는 31일자 기준환율은 전날보다 34원 하락한 1천4백15원20전으로 고시됐다.<조철환 기자>조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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