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비서서비스’ 내년 하반기 실시「114」가 전화번호 안내뿐아니라 통화까지도 연결시켜준다.
한국통신은 전화번호 안내만 해주던 114가 원하는 고객에 한해 통화를 직접 연결해주는 「114 비서」서비스를 98년 하반기부터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114비서」 이용방법은 종전과 마찬가지로 114로 전화를 걸어 안내받은 뒤 직접통화를 원할 경우 안내 멘트에 따라 1번을 누르면 자동 연결된다. 안내를 받은 뒤 다이얼을 다시 누르는 번거로움과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이용료는 기존 안내요금(1통화 80원)에 일정액이 추가된다. 한국통신은 「114비서」 과금시스템 교환기 개발을 마치고 테스트 중에 있다.
한국통신은 내년 9월 광주, 전남, 제주지역에서 우선 실시하고 2000년까지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외국에서는 미국 최대 통신사업자인 AT&T 등이 호응속에 운영하고 있다.
한국통신관계자는 『114비서서비스가 해마다 큰 폭의 적자를 내는 전화번호안내 사업의 활성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통신은 아침과 야간의 전화번호안내 공백시간을 메우기 위해 재택근무여성요원 35명을 뽑아 지난 16일부터 서울지역에서 시범운영하고 있다. 또한 인터넷 전화번호안내(eds.kornet.nm.kr)에 해당주소의 위치와 주변약도를 표시해주는 위치정보서비스를 29일부터 서울지역에서 제공한다.<전국제 기자>전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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