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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실정 규명작업 착수/인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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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실정 규명작업 착수/인수위

입력
1997.12.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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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차·기아 등 자료제출 요구/고속철·PCS·종금인가 자료도대통령직 인수위는 29일 재경원에 경제위기 초래에 대한 자체 분석 보고서 제출을 요구하는등 경제실정의 책임소재를 규명하기 위한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인수위는 이와함께 자동차 산업 합리화 방안과 관련, 삼성이 자동차 산업에 진출할 당시의 인·허가 경위등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자료제출을 요구하는 등 현 정부가 관여한 대형 사업의 인·허가 과정에 특혜가 개입됐는지 여부에 대한 검토작업도 착수했다. 인수위는 법정관리중인 기아자동차의 향후 처리문제에 대해서도 자료제출을 요구했다.

인수위는 이날 경제1분과를 통해 경제실정 보고서및 삼성의 자동차 산업 진출과정 이외에도 ▲경부고속철등 대형 국책사업의 투자계획 평가 ▲산업구조 조정정책▲통상외교 분석평가▲철도청 민영화 방안등에 관한 자료의 제출도 함께 요구했다.

인수위의 고위 관계자는 『최근 현 정부에서 추진된 각종 대형사업의 인·허가 과정에 문제점이 있었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이러한 제보 내용이 사실인지 여부도 현정부의 실정파악 차원에서 철저히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관련, 인수위가 정부측에 자료제출을 요구한 인허가 사업에는 ▲종금사들의 무더기 설립▲개인휴대통신 사업자 선정등이 포함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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