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주재 일 대사 “내년 양국 정상 4차례 회담” 【도쿄 이타르 타스=연합】 도고 다케히로 러시아주재 일본 대사는 러시아와 일본 양국의 영토 분쟁을 해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왔다고 28일 밝혔다.도고 대사는 산케이(산경)신문과의 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지난해 11월 러시아 크라스노야르스크에서 열린 하시모토 류타로(교본룡태랑) 일본 총리와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간의 비공식 정상회담을 통해 영토문제에 관한 양국 관계에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양국 지도자가 내년 ▲4월중에 일본에서 열리는 비공식 정상회담 ▲5월의 버밍엄 G8(서방선진 7개국+러시아) 회담 ▲하반기에 하시모토 총리의 모스크바 방문으로 이뤄지는 정상회담 ▲11월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등에서 네차례나 만나 의견을 교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부치 게이조(소연혜삼) 외무장관이 2월에 모스크바를 방문하고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러시아 총리도 5월에 일본을 방문할 예정으로 있는 등 양국 지도자들 사이의 회담도 활발히 진행될 예정이다.
그는 이어 러·일 관계정상화를 위해 북방 4개도서에 대한 영토분쟁 해결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옐친 행정부내에서도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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