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파기근절 등 5개항 합의김영삼 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는 29일 청와대에서 만찬회동을 갖고 앞으로 2개월 동안 국정운영이 차질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간다는 내용의 5개항에 합의했다. 김대통령과 김당선자는 매주 화요일 정례적으로 회동해 국정전반에 관해 협의키로 했다.
김대통령과 김당선자는 부인 손명순 여사와 이희호 여사가 합석한 만찬이 끝난 뒤 신우재 청와대 대변인과 정동영 국민회의 대변인을 통해 합의 사항을 발표했다.<관련기사 4면>관련기사>
김대통령과 김당선자는 국제통화기금(IMF) 협정을 충실히 이행해 국제적 신인도를 높이며 이번의 경제위기를 경제체질을 개선하는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기 위해 서로 협력키로 했다.
김대통령과 김당선자는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문서 파기와 관련, 『그럴 리 없다고 믿지만 만일 있다면 그런 일이 없도록 김대통령이 정부에 지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원활한 인수 활동을 위해 정부가 적극 협력하도록 김대통령이 지시키로 했다.<손태규 기자>손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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