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AP 교도=연합】 일본의 전기전자 그룹인 도시바(동지)가 2000년께 지주회사를 통해 4개 회사로 분할, 전문화를 추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은 27일 도시바가 지주회사를 설립하고 이를 통해 ▲발전 등 중전기 ▲가전(PC 포함) ▲정보통신 ▲전자부품의 4개 부문으로 업무를 분할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도시바 그룹 대변인은 지주회사 설립 아이디어가 요즘 새로운 것이 아님을 강조하면서 그룹 분할에 대해 『아무 것도 결정된 바 없다』고 부인했다. 니혼게이자이는 도시바가 2000년께 그룹 분할외에 첨단 디지털 비디오디스크 및 멀티미디어 TV부문 등을 전담할 별도 회사도 설립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신문은 도시바가 93년부터 대규모 투자가 요구되는 반도체 등을 제외한 각 사업부문에 투자 생산 개발 관련 권한을 최대한 위임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경영 효율화의 한계에 봉착, 이처럼 분할을 결정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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