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전국 1백12개대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된 29일 각 대학의 입시창구는 일부 예·체능학과를 제외하고는 한산했다. 입시전문가들은 복수지원 기회를 노린 수험생들이 많아 마감일인 31일에는 막판 소나기 지원으로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4천5백80명을 선발하는 서울대는 2천7백16명이 지원, 0.5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체 92개 모집단위중 공대 원자핵공학과 등 26개가 정원을 넘었으나 법학 0.61대1, 의예 0.6대1, 경영 0.42대1, 경제 0.32대1, 건축 0.38대1, 영문 0.27대1 등 인기학과는 정원에 못미쳤다.
연세대는 2천8백76명 모집에 1천7백36명이 지원해 0.6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35개 모집단위중 의예·치의예 등 8개만 정원을 넘었다. 모집단위별로는 의예 1.31대1, 치의예 1.04대1, 건축 0.86대1, 상경 0.54대1 등이었다.
고려대는 3천8백73명 모집에 1천5백37명이 원서를 접수, 0.4대1의 지원율을 보인 가운데 5개 모집단위가 정원을 넘겼으며, 법학 0.39대1, 의예 0.53대1, 경제 0.47대1, 행정 1.27대1 등이었다. 서강대는 1천1백56명 정원에 7백76명이 지원, 경쟁률이 0.68대1이었다. 이화여대는 0.49대1, 성균관대 0.45대1, 한양대 0.59대1, 경희대 0.62대1, 중앙대 0.2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편 「다」군에 속한 아주대 의예과는 28명 모집에 3백95명이 지원, 14.11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이진동·최윤필·윤순환 기자>이진동·최윤필·윤순환>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