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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도고온 쇳물 “날벼락”/용기옮기다 쏟아져 3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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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도고온 쇳물 “날벼락”/용기옮기다 쏟아져 3명 사상

입력
1997.1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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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동국제강서【포항=정광진 기자】 28일 하오 7시30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호동 동국제강(주) 제3공장에서 섭씨 1천도가 넘는 쇳물이 크레인에서 쏟아져 내려 인부 김흥구(35·포항시 오천읍 천마타운아파트)씨가 숨지고 문창희(30)씨와 외국인 찰리 스밀러(43)씨 등 2명이 크게 다쳤다. 사고는 크레인기사 김모(35)씨가 쇳물을 형강틀에 붓기위해 용기에 담은 뒤 크레인에 매달아 공중으로 옮기던 중 쇳물이 떨어지면서 일어났다.

경찰은 크레인기사 김씨 등 현장 인부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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