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와 체질개선 천명김대중 대통령당선자가 30일 「계룡대」를 방문한다. 김당선자측은 이번 방문을 『예비국군통수권자로서 3군수뇌부들로부터 사실상의 「신고」를 받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김당선자의 계룡대방문은 지난 10월1일 국군의날 행사에 야당총재자격으로 참석한뒤 석달만의 일이다. 그러나 상황은 그때와 180도 달라졌다. 김당선자는 야당총재가 아닌 「예비국군통수권자」자격이다. 이동수단도 10월1일에는 자신의 승용차를 이용했지만 이번에는 헬기를 이용한다. 계룡대측의 의전도 달라질 게 확실하다. 국군의 날 행사때는 김영삼 대통령이 직접 참석했기 때문에 김당선자는 「국외자」입장에 머물러야 했다.
김당선자는 이미 26일 김동진 국방장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 그러나 이번 계룡대 방문은 이와는 「차원이 다른」 일임에 분명하다.
김당선자의 한 핵심측근은 『군이 대표적인 DJ비토집단이었던게 사실』이라고 시인했다. 그는 『김당선자가 계룡대를 직접 찾아가 군에 대한 자신의 애정과 신뢰를 밝힘으로써 새정부와 군과의 관계에 대한 재정립을 시도할 것 』이라고 설명했다. 김당선자는 계룡대에서 우리의 안보상황상 군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직업군인의 신분 안정성 보장원칙을 거듭 천명하고 군의 체질개선 방향등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신효섭 기자>신효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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